'忍法、空蝉の術'の図. タイトルは、
" この海は地獄だ、俺では責任持てない、抜けるぞ " の巻
" この海は地獄だ、俺では責任持てない、抜けるぞ " の巻
"상황의 논리에 따라,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상황 논리가 이러하니, 달리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상황의 논리를 따라 결정하겠습니다."
은근히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저 '상황의 논리'라는 건 대체 뭘까.
애당초, '상황의 논리'는 이름과는 달리 실재하는 정상 논리가 아니다.
'상황의 논리'란 객관적 사실이나 명백한 가치, 그리고 원칙에 의거하지 않고 현실적 불가피성을 내세워 자신의 입장을 자의적으로 합리화하는 행위를 말한다.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쓰라는 것이다.
"조선의 정세와 조국 근대화를 고려한 상황의 논리에 따라 일제에 협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규정과는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차마 친인척 간의 도리를 저버릴 수 없어 불법 대출을 3600억 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의 반대가 심해서, 요구 조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상황의 논리란 이런 식으로 쓰라는 거지, 권장할만한 정상적인 의사 결정 과정 방법론이 아니다.
즉, '상황의 논리'라는 것은 그저 잘 포장된 변명이요, 책임 회피이며, 비정상적인 의사 결정을 '논리'라는 단어 뒤에 숨어서 표현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상황의 논리'를 따른다는 것은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상황의 논리' 운운 할 거라면, 차라리 어쩔 수 없다고 해라.
그게 훨씬 직설적이고 오해도 적게 불러 일으킬 것이니.

